다시금 페이스북을 삭제하였다

나는 페이스북을 가입한지 15년가까이 쓴 올드맨이라고 할 수 있다.
3년전 페이스북에서 느꼈던 문제점으로 삭제를 하고 최근 다시 사용해보고자 핸드폰에 설치한지 한달만에 다시 삭제하였다.
이유는 페이스북을 사용하면서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껴졌다.

내향적 사람들이라면...

내향적 사람과 외향적 사람의 차이라면 가장 큰 부분이 자신을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휴식을 취하고,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나는 기본적으로 소수와 얘기하기를 좋아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내향적인 사람이다.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있는 시간에 보통 여러 상상을 하면서 보내기 때문에 결정이나 무언가를 진행할 때 많은 생각을 통해서 최대한 여러 가능성을 스스로 이해하고 선택하고자 노력한다.
그런데 이러한 휴식 시간에 이용한 페이스 북은 다른 사람의 글을 통해 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휴식이 아니 다시금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간으로 바뀌게 된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얻기도 하고, 주변 지인들의 노력한 결과들을 통해 나도 더 노력해야 겠다는 내 스스로의 반성과 의지를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자주 보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의 안부를 쉽게 물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새벽까지 잠을 잘 이루지 못하여, 혼자만의 시간의 방해로 인해 피로가 제대로 회복되지 못한다.
그리고 이렇게 회복되지 못한 피로는 곧 삶 전체로 무기력함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것을 알게 되었다.

이외에도 비교를 통해 더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내 정신 세계에서 무기력함과 함께 느끼게 되는 자존감이 하락하는 나를 더 자주 만나게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남과 자꾸 비교하고 있는 내 머리속을 생각하니 더 않좋은 거북한 느낌이 강하다.

만약 당신도 내향적인 사람이라면, 핸드폰에서 SNS앱를 지우고, PC를 활용해라.
그러면 이용 빈도가 많이 줄어들고, 휴식다운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SNS도 가끔 보면서 SNS의 강점을 가져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