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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란것부터 이해해보자

by 올엠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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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상 유지하고 있는 인증 자격이 있다.

본 자격을 통해 약간의 해택과 사회적인 인식에 나를 부각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늘게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 내심 사실이다.

"올해도 부디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며 갱신을 신청하였는데, 다행이 갱신이 되었지만 시스템 오류로 등록이 되지 않는 상황...

평상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인데... 더이상 이 인증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에 처음을 생각해 보았다.

MVP...

2012년, 30세 초반의 나이에 처음으로 외부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게된 공인 인증 자격이였고, 처음에는 더욱 큰 사명감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던 여러 해가 있었다.

2012년도는 너무도 나에게 뜨거운 해였다.

 

어느덧 10년이 넘어가면서, 너무나도 익숙한 것일까...

기존에 멋지게 놓고, 하나씩 버려야 하는 나이인가 라는 생각이 든적이 있다.

같은 기간 MVP를 하던 분들이 점점 없어지고, 다른 젊은 분들에게 MVP 자격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필자가 나설수 있는 자리는 점점 많지 않아보이고... 가끔은 필자도 박수 칠때 떠나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갱신이 시스템 오류로 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이면서... 다시금 나의 마음의 소리 "유지하고 싶다..." 를 듣게 되면서, 

나에게도 욕심이란 것이 크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우리 아이들의 일상 생활에서 빵 하나, 아이스크림 하나로도 만족해 하는 가족들을 보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유지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정말 단순한 욕심인지 이를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인생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았을 때, 분명 마음의 준비를 하더라도 이렇게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에 다시금 이를 없애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해보니, 아마도 이대로 그냥 무엇인가를 놓는 것에 대한 상실감이 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보고 이후에 결정을 따라보기로 마음을 다잡아본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면, 최소한 후회는 없을 것이니깐

이 이상은 바란다면, 나에게 거짓이며 과분한 것으로 분명 나를 망가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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