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팀, 조직 이동/전환 배치 란

나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3번의 팀 이동과 전환 배치를 경험하였다. 나처럼 아마 40쯤의 나이를 먹으면 기존과 다르게 보는 시각이 있고 이를 이직이나 팀 이동등의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잘하는 조직은 건드리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예전에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과거 회사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을 때, 새로운 상사가 왔을 때, 내 혹은 상대 매니저/팀원의 요구등등등 과거 여러 차례 경험을 본다면, 조직의 이해 관계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에 꼭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일어난다.

현재 내가 속한  조직은 나름 큰 편이다. 조직이 크다 보니 여러 분야를 경험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나 역시 이러한 조직 속에서 전문성과 업무를 고민하며 팀 이동과 전환 배치가 2년 안되는 시간 동안 3번의 이동을 하게 되었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협업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는 만큼 3번의 조직 이동과 전환 배치는 분명 쉬운것은 아니다.

다만 이를 통해 느꼈던 점이 많다. 그래서 40대 한국에서 나처럼 분명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다. 그리고 이 느낀점을 내 안의 메모리에서 없어지기 전에 정리해 본다.

너도? 나도... 

40대쯤 된다면 이부분에 당연히 고민을 했을 거라 생각이 든다. 나와 매니저 모두 원해서 되었더라도 오래 알고 지내던 사람도, 팀원과 매니저 관계과 되면 항상 어려운 관계이다. 분명 나도, 나를 관리하는 매니저 역시 여러가지의 사정이 있다. 팀 이동을 하는 사람도 힘들지만 매니저 역시 편한것 아니다.

따라서 새로운 매니저와 새로운 관계를 만들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나일뿐

예전에 혁신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혁신 이라는 단어에 대해 옆 동료가 얘기해주었는데, 한문을 살펴보면

 

가죽을 벗겨 새로워지다 

라고 한다. 기존 가죽을 벗기네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인데 완전히 새롭게 한다는게 가능할까 싶다.

일도 기존에 해오던 일이 아니라면 나를 새롭게 하는 혁신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해야 할 일이 나하고 맞는 것인지 대해서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단지 어렵다/모른다 는 개념으로 고민하기 보다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나오는 짧은 진심의 한마디를...  

그리고 그 진심의 한마디에 따라서 선택한다면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되도록 앞으로 나아가기 바란다.

잘하고 있는건가?

결국은 모든 결정에 스스로 질문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인것 같다.

인생은 책이나 강의, 자료에서 발견되는 발전 이외에도 필요한 영역이 많고 이는 경험을 통해서 고민하고 해결하고 다시 생각해보면서 얻어지는 지식도 필요하다. 이러한 발전이 내적으로 쌓였다면 그 경험은 분명 값진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동/전환 이후에도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잘한 점, 못한 점, 아쉬운 점들이 없었는지를 그리고 이러한 고민 속에 분명 팀 이동 혹은 전환 배치 이후 진행할 방향을 알려줄 것이다.

 

마치며

팀 이동 혹은 전환 배치 혹은 이직을 하게되면 현재 하고 있는 모든 업무와 일적 관계가 리셋처럼 초기화가 된다. 특히 팀 이동을 한다는 것은 내가 기댈? 사람들과도 멀어지고 업무적으로 나를 알고 있던 사람도 없어진다는 의미이다. 

이는 곧 새로운 일/프로젝트를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되는 환경이 되는 것과 함께  또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의 경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만약 팀 이동이 기회라기 보다 위기이고 할 수 밖에 없다면,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기 보다 무엇인가 필요에 의해 진행되었고 이를 잘 해결한다면 혹은 해결되지 않더라도 스스로에게 좋은 경험으로 인생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 일 것이라는 점도 명시했으면 좋겠다.